미국 연구자들의 유럽행 급증: ERC 지원 건수 2배 이상 증가(2.3)

유럽연구위원회(ERC)가 최근 3차례 대규모 연구비 공모에서 미국 기반 연구자들로부터 347건의 제안을 접수, 이전 공모 당시 158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

  • 이러한 증가는 연구자 경력 단계별 주요 지원 프로그램인 Starting, Consolidator, Advanced 그랜트 전반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Advanced 그랜트는 23건에서 114건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
  • 전체적으로는 Starting 그랜트가 가장 인기가 높아 미국 연구자 지원이 169건에 달함

이러한 증가세는 미국 내 과학 연구의 자유와 예산이 위축된 데 대응해 EU가 시작한 Choose Europe 캠페인의 영향으로 분석

  • 미국 연구자들의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한 컨설턴트는 ERC에 대한 관심이 독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여러 EU 국가 정부가 장기적 연구비 프로그램을 빠르게 도입한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 단일 연구비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연구 경로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이 선임 연구자들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
  • 대표적으로 독일 막스플랑크협회는 지난해 경력 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400건의 관심 표명 중 약 3분의 1이 미국 연구자. 그러나 충분한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더 많은 계획과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적

관심은 높아졌으나 실제 과제는 연구비를 확보하는 데 있으며, ERC 예산이 늘지 않아 경쟁률은 오히려 더 높아질 가능성

  • 미국 기반 ERC 지원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는데, Starting 그랜트(신진연구자 지원)의 경우 2026년 성공률이 9%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추가 지원자 유입은 당락을 더 어렵게 만듦
  •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EU 예산에서 해외인재 전용 재원을 별도로 할당함으로써 경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7년간 최대 700만 유로를 지원하는 ERC+ 그랜트는 긍정적이나 전체 ERC 예산 확대와 성공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

또 다른 핵심 과제는 미국 인재풀의 관심이 지속될지의 여부. 재로서는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 2025년 공모부터 미국 연구자 지원이 급증했고, 2026년 공모에서도 다시 큰 폭의 증가가 나타남(`24~`26년 60→116→179건)
  • 미국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해외를 고려하지 않던 연구자들까지 유럽행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 다만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인재 유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유럽의 과학 시스템 자체가 미국과 동등한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핵심 과제로 제시

 

SOURCE: SB

 

Print Friendly, PDF & Email
Facebook
Twitter
LinkedIn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