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C 서포터즈] (스위스) RAAAM Memory Technologies 소개

Hyunjung Hwang

Semiconductor and Display

Researcher at RAAAM Memory Technologies

Q: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소속, 연구 분야, 유럽 진출 계기 등)

안녕하세요, 스위스 취리히에서 ETH(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로잔의 한 메모리 반도체 스타트업에서 회로설계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황현정입니다. 스위스에 거주한 지는 5년 차입니다. 처음 유럽에 진출한 계기는 뉴런을 모방하여 효율적인 컴퓨팅을 지원하는 뉴로모픽 반도체에 관심이 많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싶었는데, ETH에 위치한 한 연구실이 해당 분야에 대해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서 스위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소속기관은 어떤 곳인가요? (기관의 역사, 규모, 주요 연구 분야 등)

현재 소속된 회사인 RAAAM 은 EPFL 의 Andreas Burg 교수님과 박사후연구원인 Robert Giterman이 공동 창업한 메모리 IP 기업입니다. 2021년 창립된 스타트업으로, 스위스 팀/이스라엘 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총 직원은 20명 내외입니다. 주요 연구분야는 기존의 SRAM 을 대체할 수 있는 3-트랜지스터 Gain-Cell에 대한 연구/개발입니다. SRAM은 캐시 메모리로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는데, 기존의 SRAM을 구성하는 트랜지스터는 1bit당 6개인 반면 우리 회사에서 개발 중인 메모리는 1bit 당 3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전력 설계에도 초점을 맞추어 area(면적) / power efficiency(저전력) 부분에서 SRAM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메모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해당 연구가 가지는 의미나 목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반도체의 크기가 매우 작아지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여 면적/성능/에너지 효율 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개발을 위해 연구 중입니다. 특히 메모리의 핵심인 Gain-Cell 에서 발생하는 누설전류(leakage) 를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공적일 경우 기존의 SRAM 을 대체할 수 있으면서 제대로 동작하는 메모리가 시장에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반도체 메모리 분야의 가격 경쟁력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것은 메모리 분야 연구에서의 큰 혁신이기도 할 것입니다.

 

Q: 소속기관에서 본인은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직무, 연구 포지션 등)

저는 front-end 회로설계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technology node 의 bitcell(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셀 단위)을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하고 설계합니다. 메모리는 0 또는 1을 저장한다는 관점에서는 디지털적이지만, 저희 회사에서 연구하는 메모리의 작동 방식은 커패시터에 전하를 저장하고 그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non-linear하게 변한다는 점에서 아날로그적입니다. 또한 메모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voltage boosting method 역시 아날로그 신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저는 mixed-signal 을 다룬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프론트엔드 설계의 가장 앞부분(bitcell design) 과 가장 뒷부분(timing information 생성 및 characterization)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부분은 설계의 가장 앞부분이고, 가장 뒷부분인 lib file 생성 또한 맡고 있습니다. 메모리 회로는 정보를 저장하는 코어와 코어를 제어하는 주변부인 periphery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합쳐 memory macro라고 부르는데, 회로가 주어진 주파수(frequency)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클락(clk) 신호와 다양한 제어 신호 간의 딜레이(delay) 정보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시간 정보가 담긴 라이브러리 파일(lib) 을 생성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해당 역할에서는 전반적인 회로의 동작원리와 어떤 제어 신호가 critical 한지, 제어 신호와 메모리 간의 인터페이스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저희 회사는 스타트업인 만큼 개인이 맡은 역할이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

 

Q: 연구팀 또는 협업하는 동료들을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저희 회사를 창립하신 EPFL Prof. Andreas Burg 교수님과 교수님의 연구실 소속으로 계시다가 회사를 공동 창업하신 Robert Giterman 두 분이 기술적인 부분의 책임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는 스위스/이스라엘 두 곳에 지사가 있고, 이스라엘이 본사이며 CEO 인 Robert 및 여러 직원이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하신 Eran 은 VP of technology 포지션이며, 이스라엘 사람으로 스위스/이스라엘 팀 엔지니어들의 전반적인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이 세 분이 직계 상사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직장 동료로는 스위스 팀에 4명이 더 있고, 이스라엘 팀에도 4-5명이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스위스 팀 동료들입니다. 저와 함께 오피스를 쓰는 Leo 는 스위스 사람으로, EPFL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주로 메모리 매크로의 제어 부분 설계 및 전반적인 회로 설계의 verification 을 맡고 있습니다.

다른 오피스에는 터키 출신 직장 동료 2명, 이탈리아 출신 직장 동료 1명이 있습니다. 터키 동료들 Andac / Ahmet 은 각각 EPFL 박사 졸업/ 석사 졸업자로, 저와 함께 메모리 코어 설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Andac는 layout 도 상당 부분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동료인 Francesco 는 가장 최근에 입사한 동료인데, 아날로그 회로 설계 부분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Q: 연구 환경이나 분위기는 어떤가요? (근무 조건, 복지, 워라밸 등 포함)

스위스의 기본 주당 근로시간은 42시간(100% 근무 기준), 휴가는 연 25일이며 저희 회사는 이를 준수합니다. 그 이상 일하는 것은 기대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워라밸을 지킬 수 있는 환경입니다. 물론 바쁜 시기에는 초과업무를 해야 할 때도 있지만, 그것 또한 회사에서 강요한다기보다 직원 개개인이 본인의 성과를 위해 조금 더 시간을 내서 일한다는 느낌입니다. 일정 시간 이상 초과근무를 했을 경우 상의 하에 하루 휴가를 쓸 수도 있습니다. 복지 면에서 저희 회사의 장점은 크리스마스 이후 연말까지의 일주일이 유급 휴가로 주어진다는 점입니다. 또한 회사를 위해 도시를 이동해서 이사를 오는 경우 이사비용도 어느 정도 지원합니다.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비도 연간 2,500프랑(한화 약 44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보다 더 복지가 훌륭한 대기업들도 있지만, 저희 회사의 규모가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복지를 지원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성과 중심의 회사이기 때문에, 어디에서 일하든 결과만 내면 상관없다는 입장입니다.

 

Q: 소속기관에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나 경험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특별히 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기보다,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한국의 많은 회사들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이 가장 인상깊은 것 같습니다. 개인주의 + 성과주의가 철저하고, 근무시간 이외에는 웬만하면 요구하는 일이 없습니다. 재택근무를 해도 전혀 눈치 보이지 않는 분위기고, 휴가도 미리 이야기하면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다같이 어울리는 문화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낯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회사에서는 다같이 간식을 나누어 먹거나 점심을 같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회사는 그런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각자 일만 열심히 하고 개인 생활을 즐기는 분위기가 강해서, 일 끝나고 함께 어울리는 문화도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서 잠깐 회사를 다닌 적이 있는데, 입사 동기들과 어울려 다니며 점심시간에 항상 함께했던 기억이 있어 그때와 상당히 다른 지금의 분위기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소속기관은 국제 협력을 활발히 하나요? 주로 어떤 국가나 기관과 협력하나요?

저희 회사는 반도체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fabless)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이 설계도를 실제로 물리적인 칩으로 만들어 주는 파운드리 회사와의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대만/미국의 반도체 회사들과 협업하여 메모리를 설계하고 있고, 레이아웃 설계나 메모리 컴파일러 부분은 다른 나라의 회사들의 인력을 아웃소싱하여 협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만의 한 기업과 이스라엘의 기업 다수가 저희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IT 관련 서포트의 경우 이스라엘에서 회로설계 툴 전문 IT 매니지먼트 회사에 돈을 지불하고 서버 관리를 맡기고 있습니다. 창업자 중 한 명이 이스라엘 사람이고 이스라엘에 본사가 있는 만큼 이스라엘 기업들과 일할 기회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Q: 유럽 내에서 소속기관은 어떤 입지를 갖고 있다고 보시나요?

저희 회사는 설립된 지 5년차인 작은 회사로, 아직 규모는 작지만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EE Times Top 100 Silicon Startups 에 선정되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설계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임을 글로벌한 시각에서 입증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창업한 지 몇 년 안에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회사는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았을 때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회사 애플의 하드웨어 생산을 담당하는 반도체 기업에서도 저희 회사와 협업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과의 연구 협력 경험이 있거나, 향후 협력 의사가 있다면 어떤 방식이 가능할까요?

반도체를 연구하는 회사이니만큼 삼성전자에 관심이 대단히 많은 편입니다. 삼성전자가 우리의 기술에 관심을 보여 그쪽의 파운더리 기술 제휴를 통해 제품 개발에 협력하는 방식으로 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Q: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한국 연구자들이 있다면, 어떤 루트로 연락하면 될까요?

저희 회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를 통해 연락하시거나, 회사의 링크드인 홈페이지를 추천합니다. 유럽에서는 링크드인 사용이 필수입니다. 계정이 없으시다면 만드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Q: 소속기관의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연구/개인적 측면 모두)

직장 동료들은 제 나이 또래인 사람들이 많아, 어느 정도는 한국을 알고 있고 한국에 여행도 다녀온 동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니어 레벨 상사들은 한국보다는 일본과 일해본 경험이 더 많으며, 한국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입니다. 그나마 저희 회사는 반도체를 다루기 때문에 한국의 반도체 기업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일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같은 기관에 한국인이 더 있나요? 있다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아쉽게도 한국인은 없습니다. 회사의 규모가 작은 만큼 한국인을 만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연구자들에게 현재 소속기관을 추천한다면 어떤 분들에게 어울릴까요?

혁신적인 분위기에서 개인이 메모리 반도체 관련 프로젝트에 깊게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스타트업인 만큼 내가 맡은 일이 프로젝트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추구하시는 분들께 저희 회사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분위기에서 내 일에만 집중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Q: 유럽 내 다른 기관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현재 소속기관만의 장점이나 특징이 있다면요?

‘유연한 사고’ , ‘효율성’, 그리고 ‘자유’ 인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의 90퍼센트 이상이 엔지니어인 만큼 다들 효율성을 추구하고, 쓸데없는 정치질이나 보고서 같은 것들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정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기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도전 또한 다른 회사보다 더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편이고,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만한 과정이라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작업이라도 충분히 이해해주는 분위기입니다.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에만 집중하면 되는 분위기고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이 시간을 관리하기 매우 효율적입니다. 유럽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택근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유연하게 처리해주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소속기관 또는 유럽에서 연구하면서 느낀 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우선 유럽에서의 정착을 목표로 오시는 분들께 조언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나의 라이프스타일’,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가 유럽에 있다면 당연히 유럽에서 연구하는 것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24시간 연구만 하며 살 수는 없습니다. 가끔 쉬는 시간도 필요하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내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의미합니다. 한국에서 만나던 나의 인연들을 모두 뒤로하고 홀로 지낼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영어는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언어이며 영어를 잘한다고 주목받지도 않습니다. 어딜 가나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품에 안고 다녀야 합니다. 또한 해외생활에서 외로움은 필수로 찾아옵니다. 연구를 열심히 하다가도 외로움이 삶의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 연구에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하고, 삶에 대한 회의감이 몰려오기 쉽습니다. 따라서 유럽에 커리어 개발 목적으로 진지하게 오시는 것을 고려하는 한국인 분들이 계시다면, 다른 것보다 내가 어떤 생활을 할 때 가장 만족을 느끼는지를 생각해 보시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연구가 정말 삶의 큰 부분이라 내가 좋아하는 연구를 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인 분들은 이곳에서의 연구 생활을 좋아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 환경으로는 세계에서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스위스이기 때문에, 혹시 제가 사는 국가로 오신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박사과정 학생들에 대한 처우도 좋은 편이라 연구 환경이나 학생 처우에 대한 부분은 적어도 스위스에서는 확실히 보장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 이외에도 개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삶의 질이 많이 결정되는 분들께는, 내가 유럽 생활에 잘 맞을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국가별/도시별로 많이 다르겠습니다만, 스위스의 경우 제일 큰 취리히 도시에도 인구가 40만 정도인 만큼 서울보다는 규모가 많이 작습니다. 외식 물가도 꽤나 비싼 편이라 이런 점이 많이 불편하신 분들은 대도시에 속한 연구기관에서 연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가지 더 유럽의 문화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 상당히 ‘가족 중심적’이라는 것입니다. 한국의 그것과는 다른 분위기이지만, 가족끼리 모이는 것을 상당히 중요시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 관련 일로 휴가를 내거나 일찍 퇴근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것이 당연시됩니다. 주말에는 연인이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먼 나라에서 홀로 유학을 온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런 문화가 상당히 힘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인지, 혼자 많은 시간을 보내도 괜찮은 사람인지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어는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영어는 필수이며 관심있는 국가가 영어 외 다른 언어를 주요 언어로 사용한다면, 해당 언어를 배워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오는 것보다 훨씬 편한 생활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합니다.

유럽 생활의 단점만 나열한 것 같지만, 당연히 장점도 많습니다. 여유로운 분위기, 충분한 시간과 자원이 주어지는 연구 환경, 다양한 연구 분야 등 연구자로서 매력을 느낄 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따라서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개인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커리어에 대한 계획을 잘 세우신 이후 유럽에 오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같은 한국인으로서 많은 분들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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