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원을 받는 연구자들은 균류를 농업 폐기물에서 배양해, 환경에 반응하고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차세대 건축 자재를 개발 중
-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교 분자생물학 교수 Wösten은 균류의 균사(mycelium)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작한 스폰지 블록 형태의 소재를 소개하며, 향후 10년 내 균류 기반 건축물이 등장할 수 있다고 전망
- 해당 연구는 곰팡이가 핀 건축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으면서도 통제 가능한 방식으로 활용되는 새로운 유형의 건축 자재를 지향
- 균사는 실 형태의 살아 있는 네트워크로, 균류에 영양을 공급하고 자원과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연구진은 이 구조를 활용해 플라스틱·목재·가죽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소재를 개발
- 이러한 균류 기반 소재는 이미 패션, 가구, 단열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건축 분야로의 확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음
EU 지원 프로젝트 Fungateria, 균류와 박테리아를 결합한 공학적 생체 소재(ELMs)를 통해, 성장·자가복구·환경감지가 가능한 건축 자재의 가능성을 탐구
- 벨기에, 덴마크, 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본 연구는 기존 콘크리트나 플라스틱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변화하고 복구할 수 있는 자재 개념을 제시
- 연구진은 균열을 스스로 복구하는 벽, CO₂를 흡수하는 건축 블록, 공기를 정화하는 표면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실험 중
- 건설 부문은 EU 전체 폐기물의 3분의 1 이상을 발생시키며, 자재 생산과 건설 과정에서 EU 회원국 전체 배출량의 약 5~12%에 해당하는 온실가스를 배출
- 균류 기반 자재는 농업 폐기물을 건축 자재로 전환함으로써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콘크리트 생산 대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됨
- 연구의 핵심 과제는 균류의 성장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것으로, 연구진은 빛과 온도 같은 자연적 신호를 활용하거나, 유전적으로 조작된 박테리아를 통해 균류의 성장을 조절하는 방식을 개발
- 사용되는 균류는 주로 죽은 목재에서 자라는 갈라진주름버섯(Schizophyllum commune)으로, 구조물 완성 후에는 성장을 멈춰 내구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함
- Fungateria 연구진은 2026년 말까지 협력을 이어가며, 가뭄과 고온 등 기후 스트레스 조건에서도 균류가 생존 가능한지를 검증
- 연구진은 장기적으로 농업 폐기물에서 자란 목재와 균류를 결합해, 살아 있는 과정으로 건축물이 형성되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음
- 본 연구는 건축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는 수준을 넘어, 자연적 생명 과정과 결합된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을 제시
Fungateria 프로젝트
- 기간 : 2022.11∼2026.10
- 예산 : 약 3 857 068 유로 (EU 3 857 067 유로 지원)
- 총괄 : DET KONGELIGE DANSKE KUNST-AKADEMISSKOLER FOR ARKITEKTIR, DESIGN OG KONSERVERING (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