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원 THETIDA 프로젝트, 기후변화로 가속화되는 수중·연안 문화유산 훼손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 기반 연구 프로젝트 추진
- 이탈리아 북서부 해역에 위치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 선박 Equa는 대표적 사례로, 2023년 조사에서 해저 온도가 과거 대비 2℃ 상승하고 비정상적 해류가 관측됨. 해당 변화는 선체 침식 가속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3D 촬영조차 어려울 정도로 환경이 악화
- 그리스 통신·컴퓨터시스템 연구소(ICCS)의 Amditis 박사는 이러한 관측 결과가 “기후변화가 난파선 훼손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필요성”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
- Amditis 박사가 이끄는 THETIDA는 2026년 10월까지 진행되는 EU 공동연구로, 수온 상승·오염·산성화·해류 변화 등 기후 요인이 문화유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지중해와 북유럽에 걸쳐 7개 시범 부지*를 대상으로 연구 수행
* 이탈리아 선박 난파선 2개, 키프로스 선박 난파선, 포르투갈 해역 제2차 세계대전 항공기 잔해, 그리스 미코노스 성곽, 네덜란드 아이셀 호수 연안 유산, 노르웨이 스발바르의 석탄 케이블카 시설
- 현장 센서, 위성 관측, 첨단 수중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해 돌이킬 수 없는 훼손 이전에 대응 가능한 조기 경보 지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
- 많은 수중 유산이 아직 문서화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훼손 속도가 연구·보존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점도 주요 문제로 지적
지역사회 참여와 ‘보존의 재정의’를 통한 현실적 대응 모색
- 네덜란드 아이셀 호수 사례에서는 시민·지자체·연구자가 참여하는 리빙랩을 통해 지역이 중요하게 여기는 유산의 가치를 보존 전략에 반영
- 시민들이 7개 부지의 3D 모델을 확인하고 관측 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크라우드 소싱 앱도 개발
- 스발바르 사례는 기후변화로 붕괴가 불가피한 유산을 “무조건 보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제기
- 1946년 이전 건축물은 자동 보호 대상이나, 영구동토층 해빙과 해안 침식으로 현실적 보존이 어려운 상황
-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환경적·사회적·과학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택적 보존 필요성 제기
- 연구진은 현행 문화유산 보호 정책이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
- THETIDA는 개별 유산 보호를 넘어, 기후변화 시대에 ‘무엇을, 왜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정책·관리 프레임워크를 제시
- 기후변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해안·수중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문화유산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
THETIDA 프로젝트
- 기간 : 2023.05∼2026.10
- 예산 : 약 3 999 288 유로 (EU 약 3 999 287 유로 지원)
- 총괄 : EREVNITIKO PANEPISTIMIAKO INSTITOUTO SYSTIMATON EPIKOINONION KAI YPOLOGISTON (그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