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청(ESA)은 독일, 스페인 등 회원국 정부로부터 사상 최대 규모인 3년간 총 221억 유로의 예산을 확보
- 지난주 독일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합의된 이 금액은 2022년에 합의된 약 169억 유로 대비 32% 증가한 수치이며,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도 17% 증가한 것이라고 ESA는 설명
- 아슈바허 ESA 사무총장은 이번 예산 증액이 유럽의 과학 및 혁신 분야 자율성과 리더십에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
- 회원국 결의문에는 우주 기반 정보·감시·정찰(ISR), 내비게이션, 안전한 통신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프로그램 ‘European Resilience from Space’ 추진과 ESA의 방위·안보 관련 역할 강화 포함
- 국가별 기여금 증액으로 유럽의 방위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 특히 회원국들은 우주 분야 중요성이 유럽 방위에서 더욱 부각됨에 따라 ESA가 ‘비공격적 방위(non-aggressive defence)’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기로 합의
- 독일이 35억 유로에서 51억 유로로 증액하며 예산 최대(회원국 분담금 23%) 기여. 프랑스, 이탈리아는 각각 16%
- 독일 연구·기술·우주 장관 Bär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독일 분담금을 약 30% 증액한 것은 유럽 우주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
혁신 중심 예산 배분 확대 … 발사체 경쟁력 강화, AI·양자·로봇 등 핵심기술 개발 추진
- 신규 예산 중 44억 유로는 우주 운송(발사체) 분야에 배정되어, 2023년 세비야 정상회의에서 결정된 ‘European Launcher Challenge’ 이행 가능
- 회원국들은 이 챌린지에 9억 유로 이상을 배정해 ESA 요청액의 두 배 이상 지원
- 과학 프로그램에는 38억 유로가 배정(인플레이션 반영시 약 3.5%의 실질 증액)되어 유럽의 과학 리더십을 강화하고 창의적 임무들을 추진할 계획
- 지구관측 35억 유로, 유인·로봇 탐사 30억 유로, 연결성·보안통신 21억 유로 배정
- 전체 예산의 22%는 혁신 기술 개발에 투입되며, 일반기술지원프로그램(GSTP)을 통해 AI·양자·혁신추진·로보틱스 등 핵심기술 집중 지원
EU 차원의 우주·방위 투자도 대폭 확대, ESA-EIB-EC 협력 강화
- EU 집행위는 2028년부터 적용될 유럽경쟁력기금(ECF) 우주·방위 분야에 1,310억 유로를 반영할 계획, 이는 현행 EU 예산 대비 5배 확대
- EU·ESA·유럽방위청(EDA)은 우주 필수기술 로드맵을 공동 개발해 왔으며, “상호 보완적 조치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EU 우주·방위 담당 쿠빌리우스 집행위원이 언급
- ESA 각료이사회에서 유럽투자은행(EIB)은 우주기업 전용 금융수단 Space TechEU를 발표, 민간은행과 협력해 총 14억 유로 동원 예정. EIB가 우주 가치사슬 전반 기업 지원에 5억 유로 조달, ESA는 참여 금융기관에 기술 검증·전문성 제공
- ESA는 파트너십 다변화도 추진 중이며, 캐나다는 ESA 프로그램 분담금을 5배 증액하기로 합의. 올해는 인도·일본·한국 등과의 협력도 추가로 강화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