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들, AI 기술 발전 속도에 맞지 않는 EU 연구기금 구조 비판
- 자하리에바 집행위원은 지난달 유럽의회 연구 위원회 회의에서 “연구자들이 너무 세세한 공모 조건에 묶여 자유로운 연구를 하기 어렵다”며 ”AI 분야에서는 과학의 진보 속도가 너무 빨라, 계약서에 서명할 때 이미 연구 내용이 구식화된다“고 언급
- 덴마크 코펜하겐대 컴퓨터과학 교수이자 Danish Pioneer Centre for AI 소장 및 유럽학습·지능시스템연구소(ELLIS) 이사회 의장인 Belongie 교수는 “상황은 단순히 ‘지원이 느리다'로 설명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EU 내 여러 펀딩 프로그램과 수단이 제각각의 절차와 일정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 그는 “복잡성과 분절화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하지만, 이는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이지 시스템 전체의 실패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임
- 문제 개선을 위해 연구 커뮤니티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 도전 과제별 테마 그룹을 구성해 자금 기관과의 소통 채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안
- Belongie 교수는 “ELLIS는 자금 기관의 제안을 조율하고, 연구자와 지원기관 간 협업을 체계화함으로써 연구 분절화를 줄이고 영향력이 높은 프로젝트 식별을 용이하게 한다”고 설명
- 모든 EU 연구기금이 세부 주제를 미리 지정하는 것은 아니며, 대표적 예외로는 연구자가 자유롭게 주제를 제안할 수 있는 유럽연구위원회(ERC)의 공모가 있으나, 이 방식도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문제를 겪고 있음
-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의 사이버보안 연구자 Mirsky 교수는 지난 9월 AI 안전 메커니즘 연구로 ERC Starting Grant를 수주하였으나, “제안서 작성 후 승인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그 사이 AI 분야는 크게 발전했다"고 언급
- “5년간 진행되는 ERC 연구에서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1년만 지나도 예측이 어렵다"며, ”이를 고려해 유연성과 적응성을 반영한 연구 설계를 했으나 기술 진화 속도가 워낙 빨라 초기 아이디어가 금세 실효성을 잃는 등 어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임
- Mirsky 교수는 “ERC Starting Grant는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일정 수준의 조정을 허용하기 때문에 그래도 낙관적"이라고 평가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자하리에바 위원이 절차 간소화를 추진 중이며, 주제의 세세한 규정 수준을 낮추고 행정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첫 단계 조치를 이미 시행 중이고,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
Source: researchprofessio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