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으로 호라이즌 유럽 제안서 수 급증 … 성공률 하락 영향(11.11)

2025년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제출된 제안서 수가 폭증하면서 일부 과제의 선정률이 2%까지 하락

  • 덴마크 에겔룬드 고등교육과학부 장관은 이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을 지목
  • 제안서 급증 현상은 보건 및 문화 클러스터, 에라스무스+, LIFE 기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남
  • 컨설턴트들도 이 추세를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음. 유럽 사회통합, 보건, 교육 프로젝트를 20년간 담당해온 자논은 “1년 만에 80~85% 증가한 건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며 우려
  • 호라이즌 유럽 2025년 문화·창의성·포용성 프로젝트 공모에 1,331건의 제안서가 접수(2024년 대비 80%, 2021년 대비 250% 증가), ERA 펠로우십에는 1,758건이 접수되어 전년 대비 85% 증가

 

AI 도구의 사용이 광범위하게 확산 중

  • 2023년 옥스퍼드대 출판부 조사에 따르면 연구자의 76%가 AI 도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연구 질문 정제, 영향력 기술, 양식 맞춤 등 다양한 용도로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
  • 일부 평가자들은 AI로 전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증언
  • 또한, 다양한 맞춤형 AI 도구가 등장. Thesis AI, Scispace, Paperpal 등은 논문 전체 작성부터 지원금 탐색까지 지원
  • 호라이즌 유럽 지원으로 개발된 Opaly는 제안서 작성 협업 도구로, 핵심 성과 지표를 포함한 사회경제적 영향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피드백 제공

 

제안서 성공률 저하가 AI 도구의 광범위한 사용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움. 연구비 축소 등 다른 요인들도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음

  • 2025년 잠정 수치에 따르면 전체 호라이즌 유럽 성공률 15%에서 2025년 기준 약 12%로 하락(EIC Pathfinder와 같은 일부 지원금의 경우 최저 2% 수준까지 하락)
  • 유럽 전역의 국가 자금 지원 제도에서도 유사한 추세가 발견됨
  • 경쟁률 상승의 다른 원인으로 대학 및 연구기관의 국가 연구비 축소가 있음. 이로 인해 EU 자금 의존 증가
  • 자논은 EU 자금 제도의 변화도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주장. EU 자금 공모 간 표준화된 양식과 규칙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걸쳐 제안서를 활용하고 EU 자금을 신청하기 용이해짐
  • 또한 예산 부족으로 제안서 선정 탈락 시, 제안서를 약간 수정하여 재신청하거나 다른 프로그램에 지원 가능. 일부 평가자들은 불합격한 지원자에게 재지원을 독려하는 피드백을 제공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보고하기도 함

 

수준 높은 제안서 작성 등 AI 도구 활용의 긍정적인 영향도 존재

  • 바젤대 연구에 따르면, AI를 사용하는 연구자들이 2024년 평균 36% 더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평균 저널 영향력 지수도 상승
  • 비영어권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에게 기회의 평준화 효과 가능성도 제기
  • 이처럼 신진 과학자들에게 경쟁 환경을 공평하게 만들고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
  • 그러나 과도한 제안서 제출은 이미 과부하 상태인 평가 시스템에 부담을 가중
  • 일각에서는 AI가 연구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다는 기대와, 제도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

 

SOURCE: SB

 

 

2025년 호라이즌 유럽의 전체 성공률은 잠정 집계 기준 12%, 프로그램 시작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 2021년 15%, 2022년 18%, 2023년 16%, 2024년 14%로 지속 하락 추세
  • 성공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제안서 수의 폭증이 있음. 올해 호라이즌 유럽에 전례 없는 수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일부는 최대 80%까지 급증
  • EIC Pathfinder 공모는 2,087건 중 44건만 선정되어 선정률 2%
  • EIC Transition 공모는 제안서 수 56% 증가, 아직 심사 중이나 선정률 하락이 예상됨
  • ERC Advanced 그랜트는 전년 대비 31%, 2023년 대비 82% 증가, 성공률은 8% 초반 예상(평균 13%에서 감소)
  • 호라이즌 유럽 필라2에서도 공모별 선정률 편차 심화. 성공 예상 제안서만 초청한 공모 선정률 100%부터, 3%까지 다양(2024년 최저치였던 4%보다 더 낮은 수준)

 

국가별 제안서 초과 신청률(oversubscription rate)도 전반적 증가

  • 초과 신청률은 해당 국가 기관들이 지원 가능한 규모보다 얼마나 더 많은 제안서를 제출했는지 보여줌. 이 수치가 높으면 참여도는 높지만 성공률은 낮음을 의미
  • 슬로바키아에서 41%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 성공률은 2024년 16% → 2025년 9%로 급감
  • 그 다음 리투아니아에서 37% 증가, 성공률 2024년 15% → 2025년 6%
  • 노르웨이·벨기에·오스트리아·핀란드도 초과 신청률이 30% 이상 증가, 이 중 핀란드를 제외한 세 국가는 모두 평균 이하로 성공률 하락(노르웨이 11%, 오스트리아 10%, 벨기에 12%)
  • 호주·영국·몰도바는 소폭 증가에 그쳤고, 성공률도 소폭 상승

 

SOURCE: SB

 

Print Friendly, PDF & Email
Facebook
Twitter
LinkedIn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