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제학자 필리프 티비 교수, “투자자는 혁신을 포용해야 한다”(11.4)

프랑스에서 130억 유로 규모의 민간 저축을 기술혁신 투자로 유도한 경제학자 필리프 티비 교수는 동일한 접근이 유럽 차원에서도 가능하다며 투자자가 위험을 위협이 아닌 다양화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

  • 티비 교수는 10월 28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엔젤 투자 정상회의에서 ”장기 투자자는 위험을 두려움이 아니라 분산의 기회로 보아야 한다”로 발언

현재 유럽에서는 매년 미국보다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설립되지만, 스케일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확보하지 못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음

  • 집행위 연구결과 2023년 기준 1억 유로 이상 투자 유치는 유럽에서 210억 유로 규모였던 반면, 미국은 810억 유로에 달했음
  • 티비는 유럽 가계 저축이 35조 유로에 달하며, 그 10%만 혁신과 성장에 할당해도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언급
  • EU 내 가계저축 중 약 10조 유로가 낮은 수익률의 예금에 묶여 있으며, 연금기금의 벤처캐피탈 투자 비중은 자산 총액의 0.02%에 불과(미국의 약 2% 수준과 대조적)
  • 티비는 진짜 병목은 자금 부족이 아니라 기관투자자(Limited Partners)의 망설임이라며, “40년간 이어진 채권 중심 투자와 경력 리스크가 이런 ‘문화적 저항’를 만들어냈다”고 진단

티비 이니셔티브(Tibi Initiative)’의 출범과 성과

  • 티비는 2019년 프랑스 정부에 제출한 「제4차 산업혁명 금융전략(Financ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보고서에서 와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 다수가 채택

※ Tibi 보고서(2019) Financ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프랑스 재무부 의뢰 보고서)

※ 1단계(2020-2022): 후속단계 벤처캐피털(VC) 및 상장기업 투자펀드에 64억 유로 배정. 2단계(2023-2026): 초기단계 펀드와 혁신 프로젝트까지 확대, 현재까지 70억 유로가 약정되었으며 목표치는 최근 90~100억 유로로 상향

  • 두 단계에 참여한 37개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보험사이며, 기업·연금기금·패밀리오피스도 참여
  • 티비는 대부분 처음으로 VC 투자나 기술주 직접투자에 나선 기관들로, ‘분산투자’의 개념과 유럽이 놓치고 있는 기회를 설명하는 데 1년이 걸렸다“고 회고
  • 정부는 신뢰 구축을 위해 ‘티비 라벨(Tibi label)’을 도입, 투자자가 지원하는 펀드를 심사하는 투자자위원회를 설치
  • VC 펀드 Ventech의 오드리 수산은 “라벨 부여로 투자자들이 VC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동료 기관이 인정한 라벨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투자 참여를 이끌었다”고 평가
  • 투자자들은 위원회 및 패널 활동을 통해 VC 평가 기준과 우수 운용사 판별 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
  • 티비는 “신뢰가 투자를 가속한다”며, 프랑스가 강력한 정치적 리더십과 투명한 거버넌스로 투자자들의 주저함을 극복했다고 언급
  • 독일은 2023년 티비 모델을 참고해 성장·혁신 자본 투자를 활성화하는 10대 계획을 포함한 WIN Initiative를 출범, 현재 약정액을 250억 유로로 두 배 확대 추진 중

저축 및 투자연합(Savings and Investments Union)’ 구상

  • 티비는 “유럽 챔피언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럽 규모와 유럽 속도로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며 저축 및 투자연합의 중요성을 강조
  • 집행위는 2025년 3월 발표된 동 전략에 따라, 10월 29일 은행·보험사의 주식투자 확대를 위한 두 가지 조치를 채택했으며, 11월 19일에는 보충연금제도 관련 추가 패키지를 제안할 예정

※ 집행위 저축 및 투자 연합 전략(2025) Savings and Investments Union Strategy

  • 동시에 유럽투자은행(EIB) 그룹과 협력해 성장단계 투자 확대 및 연금기금·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 유치를 추진 중
  • 2023년 EU 및 일부 회원국은 후기 스케일업 기업에 투자하는 대형 VC 펀드에 출자하는 ‘유럽기술챔피언이니셔티브(European Tech Champion Initiative)’를 출범, 현재 2차 펀드 준비중. 추가적으로 EU·국가개발은행·민간재단이 참여하는 50억 유로 규모의 ‘스케일업 유럽 펀드(Scaleup Europe Fund)’도 추진 중

 

SOURCE: Science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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