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농촌 지역, 혁신 격차 해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10.29)

최근 유럽공동연구센터(JRC) 정책 브리핑에 따르면, 농촌 지역이 전통적 산업을 넘어 로봇공학·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보이며 유럽의 혁신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음

  • 전통적으로 도시는 창업·혁신의 중심지로 인식되어 왔으나, JRC의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부 농촌 지역 역시 지식집약적 산업과 다양한 혁신 기업을 보유하며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
  • 농촌 지역은 농식품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보이지만, 운송·에너지·로봇공학·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도 활발한 혁신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EU 전체 로봇 스타트업의 약 11%가 농촌 지역에 위치함
  • 2024년 기준, EU 전체 스타트업의 76%는 도시, 18%는 중소도시 및 교외, 6%만이 농촌 지역에 위치
  •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농촌 인구 비중 대비 스타트업 비율이 국가 평균을 크게 상회. 이는 적절한 지역 여건이 마련될 경우, 농촌 지역도 혁신적 창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음을 시사

* 프랑스 발드우아즈,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의 알프도나우크라이스, 이탈리아 임페리아 등

  • 보고서는 농촌 지역의 잠재적 기업가 정신을 활용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접근이 농촌 지역을 새로운 기회와 경쟁력의 거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분석

농촌 지역의 기업 창업률, 일부 도시 지역을 능가

※ 기업 창업률은 지역별 경제활동의 활력과 구조 전환 정도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

  • 2022년 기준, 도시 지역의 평균 창업률은 10.1%로 스페인·몰타의 혁신 거점 및 헬싱키·탈린·부쿠레슈티·바르샤바·파리 수도권에서 15% 이상 기록
  • 반면 농촌 지역 평균은 8.7%에 불과했으나, 에스토니아의 라에네에스티(17%), 루마니아의 지우르지우(16.2%) 등 일부 지역은 도시보다 높은 창업률을 보임
  • 에스토니아·루마니아·헝가리·크로아티아·폴란드·핀란드의 59개 농촌 지역은 EU 평균(9.4%)을 상회했으며, 헝가리·이탈리아·라트비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농촌 지역이 도시와 유사한 수준의 창업률을 달성

고성장 기업 사례, 스웨덴 예므틀란드(Jämtland)

※ 고성장 기업은 3년 연속 연평균 고용 증가율이 10% 이상인 기업으로, 지역의 혁신성과 창업 역동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

  • 도시 지역이 전체적으로 우세하지만, 스웨덴의 예므틀란드는 유럽 농촌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율(21.2%, 2022년 기준)을 기록
  • 이는 농촌 평균(8.2%)과 도시 평균(10.1%)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협동조합 문화, 활발한 지역 개발 그룹, 평생학습·기술개발 지원 등 강한 지역 공동체 기반의 창업 생태계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JRC는 농촌 지역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기 위해 세분화된 지역 데이터에 기반한 통합적·지역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

  • 특히 농촌·도시 간 균형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여건*이 중요하다고 강조

* 지역 경제 수요에 부합하는 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 투자, 금융 접근성 제고, 행정 절차 간소화, 디지털 행정 역량 강화와 디지털·교통 인프라 개선, 창업 교육 및 기업가 문화 확산, 혁신 네트워크·동료학습·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

  • 창업과 중소기업은 EU 경제 회복력 및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축으로, 전체 EU 기업의 99%를 차지
  • EU는 결속정책 및 유럽지역개발기금(ERDF)을 통해 지역 간 혁신 격차 해소를 추진 중이며, 지속가능·디지털 전환을 위한 중소기업 전략, 스타트업·스케일업 전략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병행
  • 또한 JRC가 주도하는 유럽 스타트업 빌리지 포럼(European Startup Village Forum)은 농촌 지역의 혁신 및 창업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입안자·전문가·지역 공동체 간 협력을 통해 농촌 주도의 혁신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함

SOURCE: J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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