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원 e-LADDA 프로젝트, 디지털 기술이 아동 언어 습득에 미치는 영향 분석
- 인터넷 연결 테블릿 등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아동 간 상호작용과 정보 습득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음
- 노르웨이과학기술대(NTNU) 언어습득·언어처리연구소 Vulchanova 소장은 “아이들의 일상은 만화 시청부터 알파벳 공부까지 디지털 미디어에 둘러싸여 있으며, 이는 사회화·놀이·학습 방식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
- 디지털 도구는 맞춤형 학습 등 긍정적 효과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주의력·기억력·인지 기능, 나아가 모국어 습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e-LADDA 프로젝트는 마리퀴리 액션(MSCA)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환경이 아동의 초기 발달 및 언어 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다국적 비교 연구로 수행
-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영국의 가정에서 아동의 스크린 노출과 디지털 습관을 비교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디지털 기술이 주요 언어 입력 수단으로 자리잡는 현상을 평가
- Vulchanova 연구책임자는 “디지털 환경에서 언어 학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해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이며, 이는 학습 및 습득의 복잡한 인지 과정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이었다"고 설명
- 연구팀은 연령에 따라 언어 학습 메커니즘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그리고 청각적·시각적 경험 간 발달 차이가 존재하는지를 실험적으로 조사
- Vulchanova는 “디지털 기술은 이제 일상의 일부이며, 연령과 학습 과제에 맞는 디지털 콘텐츠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모는 아이가 접하는 컨텐츠를 신중히 선택하고, ‘보호자 대신’이 아닌 ‘아이와 함께’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
- 연구팀은 기존 문헌을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특히 미취학 아동(4~6세)의 언어 발달에 대한 디지털 기술의 영향에 대한 연구가 매우 부족함을 발견
- Vulchanova는 “유아들은 이미 성인과 유사한 수준으로 청각 정보를 구분할 수 있으며, 청취 능력은 이 시기에 완전히 발달한다”며 “그러나 시각적 자극과 청각적 입력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이 이 연령대의 언어 학습에 최적인지는 여전히 열린 질문”이라고 설명
- 연구팀은 사회적 로봇, 터치스크린, 시선 추적 기술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아동이 새로운 단어를 학습할 때 화면 어디를 주시하는지 분석
- 그 결과, 모든 연령의 아동과 성인은 새로운 단어를 학습할 때 모르는 정보나 불확실한 부분에 민감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행동은 주로 성인과 고연령 아동에게만 나타남
- 또한 상호작용적 독서가 언어 학습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단어 학습은 자폐 스펙트럼 아동 및 제2언어 학습 아동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
연구팀은 네트워크 참여국별로 교육 관계자 및 정책 입안자에게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네덜란드·노르웨이·포르투갈 등에서 공개 세미나를 개최
- Vulchanova는 “교육 시스템이 디지털 기술 발전 속도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향후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으며, 연구팀은 이번 프로젝트가 발달심리학, 신경다양성 연구, 언어학,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한 진정한 학제 간 협력의 성과라는 점에 자부심을 표함
- 프로젝트의 또 다른 성과로는 발달심리학 저널 ‘Developmental Psychology’ 특집호 ‘Living in an Digital Ecology’를 기획·편집하여 해당 주제를 학계 주요 의제로 부각한 점을 꼽음(80건 이상의 초록 제출이 이루어짐)
- 연구팀은 현재 연구 결과 출판을 준비 중이며, 자폐 아동을 위한 증강현실(AR) 기반 단어 학습 앱을 개발해 교육 및 임상 현장 도입을 목표로 후속 연구를 진행 중
e-LADDA 프로젝트
- 기간 : 2019.11 ∼ 2024.02
- 예산 : 약 3,820,153 유로 (EU 100% 지원)
- 주관 : NORGES TEKNISK-NATURVITENSKAPELIGE UNIVERSITET NTNU (노르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