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지원 ‘tExtended’ 프로젝트, 폐섬유를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하여 순환형 섬유산업 구축 목표
- 벨기에 바레험(Waregem)의 PURFI Manufacturing 공장에서 170m 길이의 특수 기계가 작동 중. 이 기계는 오래된 의류와 직물을 섬세하게 풀어 재사용 가능한 섬유로 복원하며,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장비로 지문 인식을 통해 일부 직원만 접근 가능
- 이 기술은 EU가 지원하는 4년간의 연구 프로젝트 tExtended의 핵심으로, 섬유 재활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함
- 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매년 약 700만 톤의 섬유 폐기물이 유럽 내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으며, tExtended는 이를 최대 8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함
- PURFI가 개발한 기술은 ‘soft mechanical recycling’으로, 섬유를 절단하거나 파쇄하는 대신, 원단을 비틀림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복원해 섬유의 길이와 강도를 유지함
- 이 방식으로 얻은 고품질 섬유는 단순한 청소용 천이나 자동차 단열재가 아닌, 새로운 의류나 침구류로 재생 가능
- PURFI의 총괄이사 Ruyck는 “대부분의 재활용은 사실상 다운사이클링에 불과하다”며, “현재 업사이클링 비율은 1% 미만으로, 이를 높이지 않으면 폐기물 감축은 어렵다"고 강조
- tExtended 프로젝트는 핀란드, 스웨덴, 벨기에, 프랑스, 아일랜드, 라트비아, 슬로바키아,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등 10개국이 참여해 2026년 11월까지 진행
- 2025년 1월부터 EU 회원국들은 의류·섬유류 분리수거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 중으로, 기존 생활폐기물과 함께 버리는 것이 금지됨
- 이 제도는 의류의 재사용·수선·재활용을 촉진하고, 패션 브랜드가 내구성과 재활용 가능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도입하도록 유도
- 핀란드 기술연구센터(VTT)의 Heikkilä 박사는 “지금까지는 폐섬유가 어떻게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그 격차를 메우는 시도"라고 설명
- EU의 지속가능·순환 섬유 전략(EU Strategy for Sustainable and Circular Textiles)을 지원하며, 생산자에게 폐섬유 분류·처리·재사용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각 원단 유형별 최적의 재활용 방법을 제시할 계획
- Heikkilä 박사는 “25년간 섬유를 연구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개인적인 소비 습관도 달라졌다”며, “요즘은 새 옷을 사기 전 반드시 소재와 생산지를 확인하고, 수선하거나 다른 물려주는 방식을 실천하고 있다”고 언급
- PURFI는 재활용 섬유를 활용한 데님과 침구용 원사를 시험 생산 중이며, 장기적으로 100% 재활용 면(코튼)으로 구성된 데님 제작을 목표로 함
- 포르투갈의 타월 전문기업 JF Almeida는 자사 방적 공정에서 재활용 섬유와 신규 원섬유의 최적 혼합 비율을 실험 중
- JF Almeida의 Miranda는 “지속가능성은 우리 기업의 DNA에 포함된 가치이며, 소비자들도 매일 재활용 제품에 대해 묻는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기회”라고 강조
- tExtended는 소각을 줄이고 재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유럽의 원자재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함
- Heikkilä 박사는 “유럽은 고품질·지속가능 섬유 제품 분야에서 세계 선도국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
- 이 프로젝트는 혁신과 협력이 결합하면 폐기물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섬유 재활용의 청사진을 제시
tExtended 프로젝트
- 기간 : 2022.12 ∼ 2026.11
- 예산 : 약 14,860,675 유로 (EU 12,345,596 유로 지원)
- 주관 : TEKNOLOGIAN TUTKIMUSKESKUS VTT OY (핀란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