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e of AI 2025 보고서, 5가지 주요 차트 제시(10.16)

유럽연합은 미국과 중국에 뒤처졌다는 위기의식 속에 AI 기술 도입 확대와 과학 분야 활용을 위한 전략을 잇따라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AI 민간 투자와 슈퍼컴퓨팅 분야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중국은 오픈소스 LLM 모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림
중국의 민간 투자 감소로 EU는 AI 민간 투자에서 중국을 추월. 반면 AI 분야 기초 공공연구는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AI는 컴퓨터 비전부터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나, 최근에는 ChatGPT와 같은 챗봇을 구동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음
미국의 LLM 투자 붐이 거품으로 평가되고 주요 AI 기업들이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유럽 정책입안자들은 LLM 전폭적 투자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음. 그럼에도 보고서는 기업들의 AI 도입과 LLM의 지속적 발전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

민간 투자 측면에서는 현재 미국이 유일한 경쟁자임
올해 미국 AI 기업에 유입된 민간 투자액은 1,090억 달러로 전 세계 총액의 81% 차지. 반면 EU는 80억 달러 유치(중국은 2018년 최고치인 160억 달러에서 올해 50억 달러로 급감)

미국이 그 어느 때보다 우위를 점하는 반면 EU 점유율은 극히 일부로 축소
미국이 EU보다 17배 높은 연산 능력을 보유하며, 이는 연구 혁신과 투자 유치의 선순환을 초래
AI 컴퓨팅 역량의 또 다른 추세는 공공에서 민간으로의 전환임. 민간 주도 프로젝트의 급증으로 공공 슈퍼컴퓨팅 비중은 2019년 60%에서 20% 미만으로 급감, 민간 주도 전환이 연구 병목 현상과 정책 사각지대를 초래해 학계 접근성을 제한하고 정부의 감독을 저해

미국의 주요 모델들은 대체로 비공개지만, 미국과 유럽 일부 스타트업이 이러한 모델을 유용한 제품으로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공개 모델을 요구하고 있음
오픈소스 LLM 분야에서 중국 알리바바의 ‘Qwen’ 모델이 다운로드 수와 사용자 선호도에서 Meta의 Llama, 프랑스 Mistral을 능가하며 세계적 주도권 확보

미국, 중국, EU뿐만 아니라 한국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각국이 ‘소버린 AI’(자국 주도 AI)를 추진 중. 일부 국가는 자국 언어와 문화를 보존하는 미세조정 모델 개발을 추진하거나, 국가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 시도하고, 국민 대다수의 역량 강화를 시도
그러나 공급망 자립 없이 선언만 하는 ‘주권 세탁’ 위험을 경고
또한 미국 주요 AI 칩 제조사 NVIDIA의 CEO 젠슨 황이 ‘소버린 AI’ 전도사로 역할하며, 독립이라는 명분 하에 자사 칩 구매를 설득하기 위해 전 세계를 순회한다고 전함. 이는 회사 수요 확대에 기여

AI 기초 연구에 민간 투자가 급증하는 반면, 공공 투자는 정체됨
2021년 전 구글 CEO 에릭 슈미트가 이끄는 AI 위원회는 미국 연방 AI 연구 예산을 연간 32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권고, 이는 이후 입법부에서도 승인됨
그러나 보고서는 미국이 이 목표에 훨씬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 2023년 이후 연방 비군사 AI 연구개발 예산은 연간 약 3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으며, 보고서는 ‘기초 AI 연구가 증가할지 불분명하다’고 밝힘
한편 EU는 ‘GenAI4EU’ 프로그램을 통해 7억 유로 생성형 AI 연구 자금 공모를 진행, 그러나 EU 전체 공공 연구 예산 규모는 불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