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사례) 4D-PET,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의학영상의 미래

EU 지원 4D-PET 프로젝트, 초고해상도·초고속 영상으로 질병 진단과 치료 방식 혁신

  • 4D-PET 프로젝트는 기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밀하고 실시간성이 강화된 차세대 의료영상 기술을 개발
  • PET은 분자 수준에서 장기 기능과 생리적 과정을 시각화할 수 있는 첨단 영상기법으로, 1950년대 도입 이후 종양학·신경학·심장학 분야에서 핵심 진단 도구로 자리
  • 그러나 기존 PET 스캐너는 심도(Depth-of-Interaction, DOI) 측정 정확도, 해상도, 실시간성에서 한계가 존재
  •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 소속 분자의료영상기기연구소의 Baviera 교수는 “기존PET은 심도 감지와 정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감마선 상호작용을 3차원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새로운 검출기 개념을 기반으로, 고정밀 전신용 PET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설명
  • 기존 PET이 픽셀 배열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4D-PET은 수직 적층형 섬광결정 구조를 적용하여 DOI 측정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검출 모듈을 사용
  • 이는 복잡한 전자 장치 구성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성능은 유지
  • 새로운 시스템은 공간 해상도 1.25mm, 시간 해상도 200피코초 이하를 구현하여 흑질(substantia nigra), 솔기핵(raphe nucleus) 등 정신건강 및 뇌 질환 연구에 중요한 미세 뇌 구조의 영상화가 가능
  • Baviera 교수는“쌀알 크기의 미세 구조와 대뇌피질의 층까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세밀한 해상도를 확보했다”고 설명
  • 기술은 현재 두 가지 프로토타입, 소동물용 전임상 PET 스캐너와 뇌영상용 PET 스캐너에서 검증됨
  • 스위스 로잔대학교병원(CHUV)과 협력하여 개발된 뇌 스캐너는 발렌시아 라페 병원(Hospital La Fe)의 임상시험에서 기존 PET보다 약 2배 선명한 영상을 획득
  • 복잡한 뇌 구조가 훨씬 명확히 관찰되어, 신경학적 질환 연구 및 진단 정확성을 대폭 향상
  • 4D-PET은 신경학, 종양학, 중재영상학 등 폭넓은 응용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경학 분야에서는 미세 뇌 구조 및 대뇌피질 층의 고해상도 영상화로 연구와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 전신 스캐너는 면역치료 효과를 빠르게 평가하여 불필요한 시술을 줄일 수 있음
  • 중재영상 분야에서는 실시간 기능영상을 제공하는 ‘오픈 디자인 스캐너(open-design scanner)’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여 생검, 수술, 로봇 시술 중에도 실시간으로 암 조직을 정확히 탐지 가능
  • 스페인 의료기기기업 Oncovision이 이미 임상 응용에 높은 관심을 보임
  • 연구팀은 주요 국제학회에서 4D-PET 성과를 지속 발표하여 스페인 보건부 지원을 바탕으로 전신용 PET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 추가 연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활용 가능한 정밀·효율적 의료영상 기술로 확장 예정
  • Baviera 교수는“이 기술은 모든 환자가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특정 엘리트만을 위한 기술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

 

4D-PET 프로젝트

  • 기간 : 2017.01 ∼ 12
  • 예산 : 약 2,048,386, 유로 (EU 100% 지원)
  • 총괄 : AGENCIA ESTATAL CONSEJO SUPERIOR DE INVESTIGACIONES CIENTIFICAS (스페인)

 

 

SOURCE: 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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