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회는 2025년 10월, 인공지능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두 가지 전략 ‘Apply AI 전략’과 ‘AI in Science 전략’을 발표
- ‘Apply AI 전략’은 AI를 유럽 핵심 산업과 공공 부문에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AI in Science 전략’은 유럽을 AI 기반 연구 및 과학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계획
-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AI의 미래는 유럽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며, 스마트하고 빠른 해결책 마련을 위한 AI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 또한 모든 핵심 분야에 ‘AI 우선(AI first)’ 접근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힘
- 비르쿠넨 기술주권 담당 집행위원은 “AI는 기업에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혁신을 촉진한다"며, ”공공부문에서도 AI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증거 기반 정책결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
- 이번 전략은 2025년 4월 발표된 ‘AI 대륙 행동 계획(AI Continent Action Plan)’의 일환으로, 유럽의 신뢰할 수 있는 AI 분야 글로벌 리더십 달성을 목표로 함
Apply AI 전략은 전략적 및 공공 부문 전반에 걸쳐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의료, 제약, 에너지, 모빌리티, 제조업, 건설, 농식품, 국방, 통신, 문화 등에 AI 도입을 촉진하고자 함
- 보건 분야에서는 AI 기반 정밀 진단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병원 진단 속도를 높이고, 의료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예정. 로봇 산업에서는 사용자 맞춤형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실험 도시 연합으로 유럽 도로에서의 테스트 환경을 조성할 계획
- 또한 중소기업의 특정 니즈를 지원하고, 각 산업에 특화된 첨단 AI 모델 및 에이전트형 AI 개발을 추진
- 약 10억 유로 예산을 투입하고, 향후 금융, 관광, 전자상거래 분야로 확장 가능할 것으로 예상
- 디지털 혁신 허브(Digital Innovation Hubs)를 AI 체험 센터(Experience Centres for AI)로 전환하여, 제한된 자원을 가진 기업이 EU의 혁신 생태계(AI 팩토리, 테스트 시설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 EU의 사회적 편익 창출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 ‘AI 우선’ 정책을 장려하여 기업들이 AI를 문제 해결의 핵심 수단으로 고려하도록 할 것
- 전략은 또한 교차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프라, 데이터, 테스트 시설을 연결해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고, 모든 분야의 AI 역량을 강화
- 집행위는 이러한 활동을 조율하기 위해 산업계, 공공부문, 학계, 시민사회를 아우르는 ‘Apply AI Alliance’ 포럼을 출범하고, AI 관측소가 AI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그 영향을 평가. 이와 함께 AI법안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AI Act 서비스 데스크’도 출범
AI in Science 전략은 EU를 AI 기반 과학 혁신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
- AI in Science 전략은 ‘AI를 위한 CERN’으로 불리는 유럽 AI 과학 자원(Resource for AI Science in Europe, RAISE)을 중심으로 유럽의 과학혁신 허브화를 추진 예정
- 전 세계 과학 인재와 AI 전문 인력 유치 및 양성을 위한 우수 네트워크 및 박사과정 지원에 5,800만 유로 투자(RAISE 파일럿 프로그램)
- 또한 AI 연구를 위한 슈퍼컴퓨팅 역량 강화를 추진 중으로, 호라이즌 유럽에서 6억 유로를 배정하여 EU 연구자 및 스타트업이 AI 기가팩토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
- 호라이즌 유럽의 AI 관련 연간 투자 규모를 30억 유로 이상으로 두 배 확대하고, 차기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에서도 이 수준을 유지할 방침
- 또한 AI 기반 과학을 위한 데이터 격차 해소, 전략 데이터 수집 및 통합 지원
- 집행위 공동연구센터(JRC)는 기술 평가, 분야별 연구, AI가 과학과 연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준비 중임
향후 계획 및 배경
- 집행위는 10월 말 데이터 접근성 강화를 위한 ‘데이터 연합 전략’ 발표 예정
- RAISE는 향후 다른 EU 프로그램 및 회원국 정부, 민간 부문으로부터의 재정 지원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첫 번째 AI in Science 정상회의가 11월 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서 RAISE 파일럿이 공식 출범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