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자금 지원을 받은 CATALYSE 프로젝트 연구자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 위험 평가 및 취약계층 보호 방안을 마련
- 유럽 연구자 네트워크 기후-건강 클러스터(Climate-Health Cluster)는 지구 온난화가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 중
- 특히 극심한 폭염 시 취약계층 보호 지침을 마련하고,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시스템 개선 방안 제시
- 바르셀로나 글로벌보건연구소(Barcelona Institute for Global Health) 소속 환경역학자 Tonne 교수는 “탄소중립, 해수면 상승, 빙하 소멸과 같은 개념은 대중에게 추상적이고 먼 이야기로 느껴진다”며, 기후변화 문제를 건강 문제로 풀어내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
- Tonne 교수가 총괄하는 CATALYSE 프로젝트는 기후변화의 건강 위험과 기후행동의 건강상 이점을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 중
- CATALYSE는 10개 EU 회원국, 스위스, 영국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6개 기후-건강 연구 프로젝트 중 하나
- Tonne 교수는 “기후 메시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해 대중의 혼란을 키운다”며, 과거 목재 난방이나 디젤 차량이 ‘친환경적’이라고 권장되었지만 이후 대기질 악화 원인으로 지목된 사례를 언급
- Tonne 교수는 “기후변화를 건강 문제로 바라보는 것이 시민과 정책결정자를 움직이는 핵심”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EU 기후정책 이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
유럽은 2022년 여름 61,000명, 2023년 47,000명 이상이 폭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며, WHO는 2030~2050년 사이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최소 25만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
- 연구진은 기상청과 협력하여 맞춤형 폭염 경보 체계를 개발, 노인 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실내 대피 등 예방 조치 권고 예정
- 또한, 매년 80만~100만명에 달하는 계절 농업노동자가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에 노출, 다수가 이주노동자임
- CATALYSE는 최근 3년간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NGO와 협력하여 여름철 옥외 노동자의 극심한 폭염 노출 데이터를 수집하고 보호 지침을 마련
- SJM-예수회이주민서비스(SJM-Jesuit Migrant Service) 대표 Izuzquiza는 “스페인 알메리아 지역(‘유럽의 과수원’)에서는 노동자들이 무더위 속에서 열악한 주거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며, 판잣집·비닐하우스 거주 문제를 지적
- 기존 대책은 온실 백색 도색 등 작물 위주 대책에 집중, 노동자 복지는 소홀
- Tonne 교수는 “과학적 도전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이기도 하다. 기후행동을 환경 의무가 아닌 건강·복지 투자로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가 생명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이해할수록, 지구와 건강을 동시에 보호하는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