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노동 생산성은 미국보다 낮고, 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AI를 도입하면 이를 역전시킬 수 있음
- 최근 유럽과 미국의 경제 발전을 분석한 보고서 저자 Osiecki는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와 변화 가능성을 설명
- Osiecki는 격차가 단순히 돈에 관한 것이 아니며, 인공지능을 비롯한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대기업의 수에 관한 것이라고 언급
- 미국은 여러 경제 위기(2008 금융위기, 팬데믹, AI 혁신 관련 위기 등)를 계기로 생산성을 높여온 반면, 유럽은 정체 상태
핵심 차이는 투자 규모와 경제 구조로, 미국은 빅테크 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 덕분에 AI 등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도입
- Osiecki는 유럽이 이 기회를 놓쳤다고 평가
- 유럽 노동자의 95%는 AI의 이점을 이해한다고 응답했지만, 3분의 2는 일자리 상실을 우려. 4분의 3은 AI 도구에 접근이 어렵다고 했으며, 3분의 1은 AI 활용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적이 없음
- 유럽 6개국 800개 기업 대상 조사에 따르면, 유럽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 유럽 대기업은 미국과 비슷한 속도로 AI를 도입하고 있으나, 중견기업(10억~25억 달러 규모)은 미국보다 AI 도입 성공률이 3배 낮음
- 유럽의 경우 세계적인 대기업이 적고 중견기업이 많아 기술, 도구, 전문 인력에 대한 접근성이 제한적
- 산업별 편차도 큼. 항공우주, 방위, 첨단산업은 유럽이 AI 활용의 선두주자인 반면, 공공 및 에너지 부문은 매우 뒤처짐
- 국가별로는 스위스, 독일, 프랑스가 선도적 위치 차지
- 부문별 구조 고려 시 영국이 AI 도입률 50% 이상으로 가장 앞선 반면, 프랑스는 대기업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AI 도입률은 30%대로 낮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최하위
- Osiecki는 투자가 가장 큰 과제라고 주장. `13~`23년 미국의 신기술 투자금은 유럽보다 5~7.5배 많았으며, 유럽은 이를 보완하려 했지만 실패
생산성 격차를 줄이려면 투자 확대, 신속한 정책 결정, 중소기업의 AI 도입 지원, 부문·국가간 격차 해소, 디지털 역량 교육 확대가 필수
- 유럽의 관료주의는 종종 혁신을 저해하는 장벽으로 인식되며,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장애물이 될 수 있음
- EU는 2030년까지 기업의 75%가 클라우드·AI 기술을 도입하고, 시민 2천만 명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 목표를 설정
- 이러한 조치들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럽의 생산성과 경쟁력은 계속 뒤처질 것이라고 Osiecki는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