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C 위원장 임기 단축 제안에 연구계 강한 우려 … 연구기관들, 집행위 제안에 반발(7.24)

연구기관 그룹은 집행위의 ERC 위원장 임기를 4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는 제안에 우려 표명

  • 집행위는 2028~2034년 R&I 프로그램 제안서에서 유럽연구위원회(ERC)와 유럽혁신위원회(EIC) 위원장 임기를 2년(1회 연임)으로 단축 제안
  • EU-Life 연구기관 그룹은 해당 제안을 ERC의 독립성 침해하는 ‘위장 공격(veiled attack)’으로 규정
  • ERC는 2007년 설립된 EU 기초연구 지원 기구로, 과학위원회(Scientific Council)가 전략을 수립하고 위원장이 대표 역할을 수행하는 준자율적 구조
  • 현 위원장 마리아 렙틴은 2021년 임명돼 4년 임기를 수행 중이며, 최대 1회 연임 가능
  • 집행위는 제안의 이유로 “현행 임기(최대 8년)가 EU 다년재정프레임워크(MFF) 기간을 초과하며, 기술 변화 속도에 맞춰 2년마다 리더십을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과학계와 유럽의회 의원들은 ERC는 과학계 주도 거버넌스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반발

  • EU-Life 외에 다른 단체들도 집행위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
  • 엘러 의원은 위원장 임기 단축이 해결할 문제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많은 연구계 지도자들은 ERCEIC가 집행위와 EU R&I 프로그램으로부터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옴

  • ERC 과학위원회는 집행위에 자금 지원 기관에 더 많은 자율권을 부여할 것을 요청
  • 유럽연구대학연맹(LERU) 데케텔레레 사무총장은 ERC를 법적으로 지속 재편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일이며, ERC는 자체적 법적 기반을 마련하여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
  • 유럽연구중심대학연합(The Guild)의 얀팔모프스키 사무총장은 과학위원회의 제안을 “매우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힘
  • ERC 현재 구조가 세계 과학계 중심 지위로 성장 가능케 했으며, 과학계 압력 증가 예상되는 만큼, ERC 구조 최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

 

 

SOURCE: R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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