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항공 분야 민관협력파트너십은 EU가 글로벌 경쟁력 및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항공 부문 혁신 예산 확대를 촉구
- 청정항공(Clean Aviation) 파트너십의 Krein 대표는 EU 집행위원회가 위기에 처한 산업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함
- 유럽이 민간 항공 및 항공교통관리(ATM)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임에도, 최근 미국과 중국의 막대한 투자로 인해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
- 청정항공과 SESAR 파트너십이 공동으로 작성한 ‘항공 연구혁신 전략(Avi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Strategy)’ 보고서는 EU 집행위에 2028~2034년의 차기 다년재정프레임워크(MFF) 기간 동안 연구혁신 및 시장진입을 위해 EU 자금 225억 유로 투자를 요청
- 민간 부문과 회원국의 추가 투자까지 포함하면 총 660억 유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
- 구체적으로 항공기술 연구혁신에 53억 유로, 제품 개발과 산업화를 포함한 시장 진입에 150억 유로의 EU 자금이 요구되며, 항공교통관리 기술의 경우 연구혁신에 7억 유로, 시장 진입에 15억 유로의 투자가 필요
현재 청정항공과 SESAR 프로그램의 EU 지원금은 각각 17억 유로와 6억 유로로, 전체 혁신 파이프라인(기초 연구부터 실용화까지)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한다고 지적
- 청정항공의 경우 초기 연구 단계(TRL 1~2)가 누락되어 있어 초기 유망 기술의 신속한 상위 단계 이동에 어려움이 있으며, 차기 MFF에서 초기 연구를 위한 전용 예산이 필요하다고 주장
- SESAR의 경우 이미 초기 탐색 연구에 1억 유로가 지원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탐색 연구에서 산업 연구로의 원활한 이행이 가능하다고 강조
- 미국과 중국과 달리 청정항공 프로젝트는 TRL 6단계에서 종료되며, 이로 인해 통합적 실증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
- 예산 증액을 통해 지역 및 중단거리 항공기에 국한된 현 연구 범위를 장거리 드론, 헬리콥터, 항공기 등으로 확대하여 보다 포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추진할 필요성이 제기됨
항공 분야의 민군 연구개발 연계 강화 필요성도 제안
- 민군 분야 간 협력 확대를 위해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규정을 개정해 유럽방위기금 등 군사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촉진할 필요성을 강조
- SESAR의 Boschen 대표는 “유럽에서도 민군 연구 간 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
집행위는 향후 협력 연구 파트너십 구조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필요하며, 항공 분야를 포함한 전략적 기술 선택에 있어 어려운 결정이 요구된다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