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미션(Missions) 프로그램의 시험대가 될 것

올해에는 유럽연합의 연구혁신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Horizon Europe) 의 미션(Missions) 프로그램들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다. 2021년 출범 이후, 이 임무 지향적이니셔티브들은 암을 퇴치하고, 세계의 바다와 토양을 되살리고 도시들의 기후 중립 및 적응을 목표로 향후 10년 동안의 진로를 설정하였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19억 유로(€1.9 billion) 규모의 임무 과제들의 2개년 계획은 집행위원회가 2021년 마지막 주에 첫 번째 공고들을 개시하면서 그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2022년에는 집행위원회와 연구자들이 5가지 임무들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들을 함께 탐색하면서 이의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

유럽 공공 자금 지원기관을 대표하는 Science Europe의 수석 정책관 마틸드 뢰모(Mathilde Reumaux)는 2022년이 임무 과제들의 첫 단계 준비와 시작을 ​​마무리하기 위한 해이며, 가능한 빨리 관련 작업이 완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뢰모(Reumaux) 수석 정책관은 프랑스가 향후 6개월 동안의 의장국 임기를 시작하면서 해당 임무들에 대한 공통된 접근 방식을 찾고 마무리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임무들은 연구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원하는 결과를 설정하며, 공공 및 민간 활동을 동원하여 개괄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연구 및 번역 분야의 많은 부분들을 처리하기 위한 목적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한다. 5개 임무들의 초기 예산은 최소 3억 2천만 유로(€320 million)이지만 큰 진전을 이루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대학 협회(European University Association)의 연구혁신분야 이사인 스테판 버그만(Stephane Berghmans)은 2022년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관계자들과 회원국들을 해당 임무에 참여시키는 것은 2022년에 달성 가능한 목표로 본다.

연구계의 기대는 2022년이 임무들(missions)에 대하여 2023년의 점검 확인 절차(check point) 보다 앞선 공동 창조의(co-creation) 해가 될 것이라는 집행위원회 연구·혁신 총국장 장 에릭 파케(Jean Eric Paquet)의 견해와 일치한다. 파케(Paquet) 총국장은 지난 10월 사이언스 비즈니스(Science|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것이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향후 2년 동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임무들의 본질이 EU 회원국 내 임무의 주요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한 주요 행위자들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를 넘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의 가장 큰 과제는 회원국들과 기타 이해 관계자들을 해당 임무들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임무들이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이의 성공 여부는 EU 및 개별 국가 프로그램들을 통해 관계자들을 얼마나 동원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은 주요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기 위한 초기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지만, 규모가 큰 자금은 국가 자금, EU 구조 기금 및 집행위원회의 투자 프로그램인 InvestEU와 같은 자금원들로부터 흘러나와야 한다.

버그만(Berghmans) 이사는 “기금은 명확하게 사용되어야 하며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프로그램의 자금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회원국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관련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집행위원회는 천천히 격차를 메우고 다양한 자금원들을 사용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뢰모(Reumaux) 수석 정책관은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한다. 그녀는 사이언스 비니지스(Science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충분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으며, 목표들은 더욱 명확해 졌지만 우리가 그것을 달성하는 방법은 여전히 ​​다소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업과제들의 추진을 위해 집행위원회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간의 조율을 관리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200만 유로(€2 million) 규모의 공고들을 개시했다. 그러나 버그만 이사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너무 경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무에(mission) 대학의 참여를 조율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것이 다음 단계라고 주장한다. 이 원인을 전담하는 별도의 임무 플랫폼에 대한 의견이 있지만 아직 문서화 된 것은 없다. 버그만 이사는 새 플랫폼에 대한 공고가 4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워크 프로그램 내에 포함되기를 바란다.

결국 이것은 집행위원회만의 일이 아니다. 뢰모(Reumaux) 수석 정책관은 회원국들 간 임무 수행에 대해 "강력하고 공개적인 논의"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200만 유로(€2 million) 공고는 작지만, 이해관계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무 홍보대사

이해 관계자들의 핵심집단은 목표 설정을 담당했던 전직 임무 담당 위원들이 될 것이고, 이들은 이제 임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전 유럽 의회 의원이자 해양 임무 위원회 위원인 게신 마이스너(Gesine Meissner)는 “우리가 시작했을 때에는 꿈을 꾸는 단계에 있었지만, 결국 현실로 돌아와 집행위원회의 계획에 우리의 생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맞추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토양 임무 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불가리아의 Lachezar Filchev 연구원은 “궁극적으로는 실행 계획이 더 안전한 쪽으로 향하고 있지만, 집행위원회는 우리에게 가능한 한 창의적으로 생각하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프로젝트들이 매우 현실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필체브(Filchev) 연구원은 위원회가 토양 위원회의 8가지 주요 목표와 토양 분석, 관찰, 연구혁신(R&I), 생활 실험실(livings labs) 및 등대를 포함하는 4가지 주요 요소들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초점은 토양의 75%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서 토양 보호 및 복원 방법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공하는 등대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동했다.

결국, 토양 임무는 집행위원회의 정치적 목표에 더 가깝게 연결되었으며, 이는 새로운 명칭에 반영되어있다. Filchev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요소를 유지하고 생활 실험실들(living labs)과 등대들을 강조하는 것이며, 임무의 명칭 변경은 다른 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해양 임무의 경우, 명칭의 변경은 교육에 강한 초점을 두고 보다 정치적인 이니셔티브를 향한 야망에서 출발한다는 신호이다. 임무 위원회는 시민 참여 촉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임무 '불가사리(starfish)'를 제안했지만, 집행위원회는 보다 직접적인 목표를 지향하는 해양 "복원" 접근 방식을 택했다. 메시너(Meissner) 위원은 "내가 평범한 사람이고 바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복원'에 대해 듣는다면 지루하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체브(Filchev) 연구원과 메시너(Meissner) 위원은 위원회 동료들과 함께 임무 홍보대사로 활동할 것이지만, 그들의 정확한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메시너(Meisner) 위원은 "우리는 회원국들 내 프로젝트의 실행과 결합된 특정한 기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많은 세부 사항들이 불분명한 상태로 남아 있음에도 관련 계획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뢰모 수석 정책관은 “워크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되었다는 사실은 좋은 징조이며, 이는 진화하는 과정과 실행에 대한 반향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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