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 추적을 위한 EU-NASA 합작위성 발사 준비 완료

미 항공우주국과(NASA) 유럽 우주국 (ESA)이 공동으로 제작한 센티넬 6(Sentinel-6) 위성이 발사 준비를 마쳤다.

센티넬 6 마이클 프레일리치(Sentinel-6 Michael Freilich) 위성은 향후 10년 동안의 해수면 관측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5년간 지구 궤도를 공전하게 될 두 개의 센서 위성 중 첫 번째 위성이다. 이 위성은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SpaceX Falcon 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것이다.

이는 2014년부터 해수면 상승과 기후 변화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유럽 센티넬(Sentinel) 위성 시리즈의 최신 버전이며, 이 위성의 임무는 유럽집행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는 EU의 코페르니쿠스 지구 관측 프로그램의 일부이다.

유럽 우주국(ESA)의 지구 관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요세프 아슈바쳐(Josef Aschbacher) 국장은 새로운 위성이 센티넬(Sentinel) 위성함대 중 NASA와 유럽이 협력한 첫 번째 위성이라고 말했다. 이 위성은 지난 여름에 타계한 NASA의 전임 지구과학국 국장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다.

이미 우주에 있는 5개의 센티넬(Sentinel) 위성은 유럽의 바다에 기름을 유출하는 배를 관찰하며 대기 오염을 추적하고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 이후의 구조 활동을 조정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티넬(Sentinel) 비교지도 자료를 사용한 최근 연구는 기후 변화가 남극 대륙의 황제펭귄 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냈다.

이번에 발사될 위성은 전 세계의 해수면 상승을 감시할 것이다. 아슈바쳐 국장은 "유감스럽게도 이런 추세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세기말까지 0.4~0.8 미터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 국립 해양 대기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에 의하면 1880년 이후 전 세계 평균 해수면은 약 9인치 상승했다.

국장은 “과학자들에 따르면 해수면이 1 센티미터만 상승해도 전 세계적으로 약 3백만 명이 위험에 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 집행위 국방산업 및 우주총국 지구 관측팀 팀장인 마우로 파치니(Mauro Facchini)는 이 새로운 위성이 과학자들이 해류를 추적하고 플라스틱 오염의 움직임을 식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이 위성이 또한 바다로 미끄러져 흘러들어가는 그린란드 만년설에도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관측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티널 6B(Sentinel-6B)라는 이름의 쌍둥이 위성은 2025년에 발사 될 예정이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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