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단일 연구 영역(ERA) 구현을 위한 연구지원기관들의 발언권 강화 필요

유럽 최대 연구 관련 기관 협회인 Science Europe은 EU집행위가 연구혁신 관계자들에게 유럽 단일 연구 영역(ERA)의 구현에 대해 더 큰 발언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Science Europe은 7월 23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해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유럽 단일 연구영역(ERA)을 구현하는 조직들과 기관들을 대표하므로 그들의 조언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7월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공공 및 민간 연구개발(R&D) 지출 증대를 위한 회원국 설득을 목표로 연구 및 혁신을 위한 조약을 발표했다. 이 조약은 EU의 단일 연구 시장인 유럽연구영역(ERA) 개편의 일환이다.

이 조약은 2030년까지 공공 및 민간 연구개발(R&D) 투자를 GDP 대비 3%로 달성하겠다는 오랜 약속을 재확인하고, 공공분야 연구개발(R&D) 지출에 대한 새로운 목표를 GDP의 1.25%로 추가했다.

EU 이사회는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조약을 검토한 후 올해 말 자체 권고안을 마련해야 한다.

Science Europe의 사무국장인 리디아 보렐-다미앙(Lidia Borrell-Damián)은 사이언스 비즈니스(Science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조약이 실제로 승인된다면 이는 실행으로 옮겨야 할 강력한 정치적 패키지"라고 말했다.

이 조약은 개편된 유럽 단일 연구영역(ERA)을 형성하는 데 있어 연구 기관 및 대학 협회의 역할을 인정하지만, 조약의 내용에는 Science Europe을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이 새로운 연구 및 혁신 정책을 정의하고 구현하는 데 어떤 도움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Science Europe은 성명에서 “연구 자금 지원 기관, 연구 수행자 및 대학은 유럽단일연구영역(ERA)을 발전시키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하며, 이에 Science Europe은 이해 관계자들의 개입에 대해 보다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기대 한다”고 밝혔다.

이해관계자들은 회원국들의 예산 증가 속도와 강도에 대한 결정권은 거의 없지만 정책 입안자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보렐-다미앙 사무국장은 “우리는 회원국들과의 영구적인 교류 포럼을 원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3% 지출 목표는 2000년에 처음 설정되었으며 2030년에 그 목표에 도달하는 국가는 극히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보렐-다미앙 사무국장은 “많은 국가들이 이와 같은 투자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 이해 관계자들은 "연구와 혁신에 대한 투자는 항상 이익이 된다는 것을 계속해서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cience Europe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저명한 38개 연구 기관의 전문 지식을 통합체이다. 회원 기관들은 유럽 28개국 연구에 매년 239억(€23.9 billion) 유로 이상을 투자한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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