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 예산, 17%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

유럽우주국(ESA) 장관급 협의회는 우주 경쟁에서 유럽의 입지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예산을 169억 유로로 증액함

  • 최고 기여국은 이탈리아(38억 유로), 독일(35억 유로), 프랑스(32억 유로) 이며, 영국 역시 18억 파운드를 투자할 예정
    • 이 외에도 유럽 내 우주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하여 벨기에,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도 기여금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남
  • ESA 예산은 상향식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하므로, 회원국이 우주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기반한 기여금의 합계로 책정됨
  • 과학 프로그램은 31억 유로(19%)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우주 운송이 28억 유로(17%), 인간 및 로봇 탐사에 27억 유로(16%)가 책정됨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6~7배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중국과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

  • 유로스페이스 사무총장 Lemaitre는 `23년에만 24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인 NASA나, 활동 수준이 매우 높은 중국과의 격차를 지적
  • 더하여, 유럽의 지출에는 국가 지출도 포함되어 있어 실제 격차는 더욱 클 것

유럽의 우주 분야 주요 동향

  •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지난 11월 22일, Ariane6와 Vega C의 미래를 보장하는 협정에 서명함
  • ESA는 핵심 자산으로 간주되는 로켓 Ariane6 및 Vega C에 대한 예산을 증액하는 등, 위성군 배치와 같은 활동의 전제 조건이 되는 발사 능력에 투자를 늘림
    • `20년 발사 예정이었던 Ariane6는 `23년 말로 미뤄졌으며, 더 작은 로켓인 Vega-C는 지난 7월에 첫 발사됨
  • 22일 회의에서는 또한 `28년 발사될 예정인 Rosalind Franklin 화성 탐사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이 발표됨
    • 이는 13억 유로의 ExoMars 프로그램의 일부로, 목표는 화성에서 과거 또는 현재 생명체를 조사하고 화성 표면을 탐사하고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것
  • 유럽은 ExoMars 임무의 대부분을 책임지게 되며, 이에는 유럽 기술이 주로 투입될 것
  • 통신위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인 IRIS2에 ESA는 6억 4,200만 유로를 기여하기로 승인함
    • 지난 11월 17일 EU의 승인을 받은 IRIS2는 24억 유로 규모의 위성 네트워크로, 유럽의 정부 및 군대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암호화된 통신을 제공하고 아프리카 내 인터넷 접근을 향상하는

 

SOURCE: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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