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팀, 약물 SNG001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을 위한 임상 실험에 돌입

영국의 연구원들은 인터페론 베타 1a (IFN-β) 약물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건강상태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00명의 COVID-19 감염 환자에게 SNG001이라는 흡입 약물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험은 사우샘프턴대학교 (University of Southampton) 의학부  교수이자 사우샘프턴대학병원 (University Hospital Southampton)의 호흡기내과 컨설턴트인 톰 윌킨슨(Tom Wilkinson)이 주도할 예정이다.

연구 기간 동안 사우샘프턴대학병원과 최대 10개의 다른 국민건강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병원의 환자들은 14일 동안 SNG001 또는 위약을 흡입하면서 COVID-19 치료를 받게 된다.

SNG001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IFN-β의 제제(製劑)로 원래 감기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된다.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IFN-β는 COVID-19에 대한 고위험군 (예 : 노인 또는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SNG001의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에 주목하게 되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SNG001을 폐로 직접 전달하여 결핍상태를 해결하고 면역방어에 의해 생성되는 IFN-β 생산을 억제함으로써 숙주의 면역 방어를 회피할 것이다.

윌킨슨(Wilkinson) 교수는 백신의 개발이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 의사들에게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환자가 빨리 회복될 수 있는 선제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윌킨슨은 사우샘프턴대학의 한 교수가 설립 한 제약 회사 시너젠(Synairgen)과 협력하여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실험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질병중증도, 치료강도 척도 및 표준 안전성 평가에 의해 평가될 것이다.

연구진은 100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파일럿 임상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경우, 더 많은 병원으로 실험이 확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윌킨슨 교수는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실험이 영국국립보건원의 호흡기감염협력연구 프로그램의 기여가 클 것"이라며 협력연구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2기 천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SNG001은 내약성이 우수하고 감기 또는 독감에 감염된 폐의 항 바이러스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SOURCE : EUROPEAN PHARMACEUTICA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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