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국가, 해양 연구 협력 강화에 합의


대서양 연안 국가들은 지난 7월 13일 워싱턴 DC에서 연구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새로운 선언에 서명하였다. 과학자들은 대서양 연구를 위해서는 막대한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서양 연안 국가들은 해양 연구, 데이터 공유 및 지구 표면의 1/5을 덮고 있는 대서양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반 시설 구축에 대해 더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EU,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 캐나다, 미국, 모로코, 아르헨티나, 카보 베르데 대표들은 지난 14일 워싱턴 DC에서 전대서양 연구혁신 동맹 선언에 서명하였다.

이 협정은 남획, 플라스틱 오염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산성화로 위험에 처한 바다에 대한 지식을 개선하기 위해 대서양 해양학자들을 연결하기 위함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성명을 통해 '바다와 해양이 날씨와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국가 단독으로는 할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수준에서 데이터, 과학 및 혁신에 대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물고기, 고래, 산호 및 기타 종을 관리하고 해저 지도를 작성하려면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말하였다. 지금까지 세계 해저의 23%만이 지도가 작성되었으며, 지난 달 미국은 10년 안에 이 지도 작성을 완료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하였다.

지난 14일 선언의 일환으로 관련 국가는 대서양 연구에서 '지식 인프라 및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운용 가능한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며 연구원 교환을 설정하는 데 동의하였다.

포르투갈 과학기술재단의 해양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Sofia Cordeiro는 대서양 연구원들이 더 잘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으며,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 중복을 피하며 사회 과학을 기후 변화 및 해양 연구에 더 잘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녀는 지난 6월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대서양 과학자 회의에서 아프리카 과학자들이 잘 대표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였다.

해당 선언은 EU, 캐나다 및 미국 간의 2013년 아일랜드 골웨이 협정을 따른다. 4년 후에 EU,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은 남대서양과 열대 대서양의 연구를 연결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최근 선언은 대서양의 북쪽과 남쪽 모두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전의 선언은 대서양 연구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가져왔고 국제 협력을 장려한 바 있다.

그러나 대서양 연구자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해양 과학이 여러 국가에서 다르게 지원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EU 프로젝트는비EU 과학자에 자금을 지원할 수 없다.

결국 선언에 참여한 국가들 사이에 조정되는 진정한 All-Atlantic 자금 조달 메커니즘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대서양의 광대함은 훨씬 더 나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대서양 매핑 협력 개선을 위해 설립된 그룹의 일원인 Devay는 "대서양을 제대로 이해하고 보호하려면 바다의 모든 부분과 모든 깊이에서 연중무휴로 조밀한 센서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시스템은 '거대한 국제적 공약'이 필요하므로 이를 정치적 의제에 올리는 것은 매우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Devay는 대서양 전문가 간의 데이터 교환과 샘플을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하며, 이 긴밀한 커뮤니티는 중복 연구의 위험이 거의 없게 한다고 말한다.

"협업에 장애가 있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연구 결과를 독점적인 것으로 보는 국가 정부 때문이다"라고 Devay는 지적한다.

 

SOURCE : SCIENCE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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